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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stBuster 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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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를 사용하다보면 사용자가 원하건 원하지 않건 다양한 찌꺼기 파일들이 쌓여가게 됩니다. 주로 운영체제나 특정 프로그램의 작동 및 설치에 관련된 로그파일과 임시파일, 다양한 데이터의 백업 파일, 인터넷 사용에 따른 각종 인터넷 임시 파일등이 그것입니다.

이러한 찌꺼기 데이터들은 개별적으로는 그 용량이 얼마 되지 않지만 하드디스크 곳곳에 흩어져서 쌓이는 만큼 모두 합쳐 놓으면 꽤나 많은 저장 공간을 쓸데없이 차지하여 가용 공간을 줄이는 주범이 됩니다. 또한 산발적으로 계속해서 생성이 되는 만큼 하드디스크의 단편화에도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이러한 찌꺼기 파일들을 제거하기 위한 전용 도구들은 과거 윈도 95 시절 부터 꾸준하게 개발이 되어 왔으며, DustBuster 역시 이러한 역할을 제공하는 도구의 하나입니다.

다만 이 DustBuster가 여타 다른 도구들과 확실하게 구분이 되는 부분은, 대개의 도구들은 사용자가 직접 검색 및 제거를 원하는 찌꺼기 파일의 확장자를 선택할 수 있거나 검색하고자 하는 위치 등을 지정할 수 있도록 하는 것에 반해서 DustBuster는 모든 설정 및 검사, 제거 과정을 자동화 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별도의 설정 과정이 없이 프로그램을 실행하면 바로 현재 디스크 검색 진행 상태를 표시해주는 창이 나타나며 검색 및 제거 작업이 진행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작업과정의 단순화는 초보 사용자들에게 "별도의 설정을 할 필요가 없이 간편하게" 해당 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해주므로 편리하기는 하지만 사용자의 작업 목적 등을 고려하지 않으므로 그렇게 편의성이 높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또한 결정적으로 이러한 자동 진행과정을 중지할 수 있는 어떤 버튼이나 메뉴도 제공하지 않으므로 일단 작업을 진행하면 끝까지 계속 해야 한다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DustBuster는 SensibleScan 기술을 활용하여 현재 설치되어 있는 프로그램들의 "찌꺼기가 아닌 파일"에는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파일들을 검색합니다. 현재 하드디스크에 존재하고 있는 폴더 및 파일수가 어느 정도 되는지에 따라 다르겠지만, 대개 작업을 진행하면 초반에는 진행이 매우 더디지만 어느 정도 진행이 되면 금방 진행 게이지가 차면서 작업을 끝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별도의 골치아픈 설정 없이 간편하게 하드디스크의 찌꺼기 파일들을 제거하고자 하는 사용자에게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