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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디스크

DPWIPER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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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상에서 파일이나 폴더를 제거하게 되면 일단 해당 파일 및 폴더의 정보는 휴지통으로 옮겨지게 되며, 휴지통을 비우게 되면 해당 파일이나 폴더는 더이상 윈도 탐색기를 통해 찾을 수는 없게 됩니다.

하지만 이렇게 윈도상에서 휴지통을 비워 제거를 하더라도 해당 파일이나 폴더의 실제 데이터는 하드디스크의 해당 영역에 고스란히 남아있게 됩니다. 따라서 이 영역위에 새로운 데이터가 덧씌워지지 않는 한 해당 데이터는 언제든지 다시 복구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남아있는 데이터를 제거하여 다시 복구를 할 수 없도록 해주는 프로그램을 대개 Wiper라고 부릅니다. Wiper가 하드디스크에 남아있는 데이터를 제거하는 원리는 대개 해당 데이터 영역 위에 새로운 데이터를 "덧씌워서" 기존 데이터를 알아보지 못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DPWIPER 역시 이러한 Wiper 프로그램의 하나입니다. 매우 간단한 인터페이스와 조작방식을 가지고 있어 오직 자기 기능에만 충실한 모습입니다. 사용방법은 윈도 탐색기에서 제거를 원하는 파일이나 폴더를 선택, 드래그 하여 DPWIPER 프로그램 창위에 놓은 후 Wipe Methode를 지정하고 Start wiping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됩니다.

DPWIPER는 상용 Wiper에서나 제공하는 네가지 Wipe 방식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방식들은 아래로 갈수록 보다 뛰어난 보안성을 지니는 것으로 단계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맨 위에 있는 Normal 모드는 일반적으로 사용자가 휴지통에 파일을 보내지 않고 바로 삭제를 하는 것과 동일한 단계의 모드입니다. 즉 덧씌우기를 하지 않기 때문에 해당 파일의 데이터는 고스란히 남아있어 별다른 보안성은 없는 방식입니다. 두번째 Single overwriter는 말그대로 파일 삭제 후 한번 덧씌우기를 하는 것입니다. 대개 이렇게 한번 정도만 의미 없는 데이터로 덧씌우기를 해도 대개의 복구 소프트웨어를 통한 복구는 어렵게 됩니다.

세번째 DoD Wipe는 미국 NSA의 Department of Defense of Defense 5220.22 방식을 따르는 것입니다. 이 방식은 미리 정의된 패턴에 의한 데이터와 임의의 데이터들을 번갈아가며 세 번 덧씌우는 방식으로서, 이전의 두가지 방식보다 훨씬 높은 보안성을 제공합니다. 마지막으로 Gutmann 방식은 35번에 걸쳐서 덧씌우기를 하여서 이전 데이터의 복구를 완전히 불가능하게 만드는 방식입니다. 이러한 높은 단계의 방식을 택할수록 보안성은 높아지지만 파일의 삭제 작업은 오래걸리게 됩니다.

보안을 위해서나, 혹은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해서 파일을 복구의 염려 없이 완전히 제거하고자 하는 사용자에게 추천합니다.